우리 군의 다양한 특수작전 장비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5일 “오는 8일까지 나흘간 사령부 영내에서 특수작전 장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 특수작전 수행능력 완비를 위해 추진된 전시회는 실전에서 사용되는 국내외 특수작전 장비를 체험하고, 이를 토대로 필요한 소요를 염출하는 자리다. 행사 첫날에는 국내외 34개 업체가 참가해 개발 중인 드론봇과 전력지원체계 특수작전 장비를 전시했다. 전시회를 관람한 합동참모본부·육군본부·방위사업청·타군 특수부대 관계자와 특전사 예하 부대 장병들은 우수 장비를 관람하며 미래전에서의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6일부터 8일까지는 특전사에 전력화된 장비와 해외 실전용 드론의 전술적 운용 교육이 진행된다. 각 부대에서 모인 특수작전 장비 담당자들은 교관의 활용 시범을 참관한 뒤 실제 훈련·운용을 하며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시회를 주관한 김태호(대령) 미래특수작전연구센터장은 “특전사는 그 어떤 부대보다 급변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적시적이고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이번 특수작전 장비 전시회를 바탕으로 어떠한 위협에도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한 특수작전 장비 전력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전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특전사’로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특수작전 수행체계를 발전시키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과학화 훈련체계를 도입 중이다. 특히 특수작전 전력 증강과 교리 발전 차원에서 지난해 전투발전처를 미래특수작전연구센터로 확대·개편하고, 특수작전 특화 장비의 전력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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